2007년 3월 9일 금요일

여러개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개발을 하다 보면 종종 여러개의 프로젝트에 동시에 참여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프로젝트의 진행에는 강약이 있기 마련이지만 여러 프로젝트의 중요 일정이 겹치게되면 감당할 수 없을만큼 많은 일들이 동시에 주어지기도 한다. 서로 다른 프로젝트의 리더가 중요하고 급한 일이라고 각기 다른 일을 던져주고 빠른 피드백을 원한다면 일의 우선 순위를 어떻게 잡아야 할까?

한국적인 정서에서 두 프로젝트 리더를 모아놓고 "두분이서 협의해서 우선순위를 정해주세요" 라고 요청하는 것은 거의 자살행위에 가까워 보인다. 경우에 따라 조금 가혹한 평가일 수도 있지만 적당히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해서 상사가 기분나쁘지 않게 적당히 완급을 조절하며 업무를 처리하는 것도 개인의 능력이라고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일단 현재 내가 바쁘다는 사실을 인지시킬 수 있다면 어떻게든 상사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주어진 일의 기한을 연장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양보?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에게 마이너스인지 알면서도 일이 바뻐 눈코뜰 새 없을 때 새로 업무를 던져주는 상사를 보며 인상을 찌푸리는 것은 내가 어쩔 수 없는 까칠한 인간이기 때문일까? 싸가지가 없어서 일까?

하여간 이런 방법으로 상사에게 눈치를 주어 일을 조금 덜 배정 받는 것은 정말 세련되지 못한 방법이다.. 그러지 말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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